[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전력은 SK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편의 개선을 위한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한전의 충전 인프라와 SK에너지의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고객의 편의를 향상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 개발에도 협력한다.
한전의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지난 5월 기준 9796기로, 국내 점유율이 10%에 달한다. 또 SK에너지는 3100개의 주유소와 2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업으로는 한전 공용 충전기와 SK에너지의 Car Life 서비스(SK에너지의 운전자 편의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전기차 충전 편의 개선, 택시·트럭 등 SK에너지 협력 기업인 상용차 기업 대상 충전서비스 개발,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개발, K-EV100(기업이 보유·임차하고 있는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차로 전환) 이행 협력 등이 있다.
한전은 자체 전기차 로밍 플랫폼 'ChargeLink(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에 Car Life 서비스를 연계해 충전사업자의 회원이 세차, 정비, 주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택시조합 등 SK에너지 기업형 멤버쉽 가입자를 위한 충전서비스도 공동개발해 환경개선 효과가 큰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충전 인프라와 로밍 네트워크에 SK에너지서비스가 결합된다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2일 SK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편의 개선을 위한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사진/한국전력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