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 잡아라"…국순당, 와인 상품 구색 확대

'호주 가성비 와인' 파머스 립 6종 신규 론칭

입력 : 2021-07-02 오전 10:26:52
호주 가성비 와인으로 불리는 파머스 립. 사진/국순당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순당이 와인 상품 구색 확대에 나선다.
 
국순당(043650)은 호주의 가성비 와인으로 불리는 파머스 립 와이너리와 협업을 통해 6종의 와인을 국내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파머스 립 와이너리는 호주 롱바텀 가문이 1993년 페더웨이 지역에 포도나무를 식재하고 생산된 포도들을 몰리두커 등 호주의 부띠끄 와인을 만들던 와이너리에 납품하며 시작됐다. 그 이후 2004년에 직접 병입해 와인을 출시하고 첫 생산된 빈티지부터 로버트 파커와 같은 와인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명실 상부 최고의 호주 와인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최상의 품질의 포도가 생산되는 해에만 와인을 생산하고 포도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은 해에는 포도를 수확하지 않고 거름으로 사용할 정도로 품질 유지원칙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6종의 와인 중 파머스 립 더 브레이브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실패가 없는 와인’이라 불릴 만큼 가성비가 뛰어나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와인이다. 
 
국순당은 파머스 립 와이너리와 협업을 통해 호주 와인 애호가를 위해 기존에 국내 시장에 출시하지 않았던 프리미엄 플래그십 와인 포츈과 호주 와인을 처음 접하며 마시기 좋은 필러박스 레드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순당이 와인 상품 구색을 늘리는 까닭은 최근 와인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와인 수입액(2L 이하)은 1억9192만 달러(약 214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와인 수입량은 82% 늘어난 2만6948톤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순당은 2003년 해태앤컴퍼니(구 해태산업)를 인수하며 와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밸류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300종 이상의 와인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유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