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급등하며 지수 18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더블딥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간밤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역시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38포인트(0.75%) 상승한 1795.65를 기록중이다.
지난 2008년 6월9일 이후 최고치인 18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 356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기관의 경우 펀드 환매 압력이 다소 진정되면서 투신권에서 72억원, 연기금에서 76억원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여전히 차익실현에 나서며 194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6계약, 268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만이 807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프로그램의 차익거래를 자극하며 220억원의 차익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프로그램에선 전체적으로 4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1800선 돌파의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1.21%), 은행(1.01%), 철강금속(0.76%)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다.
반면, 운송장비(-0.12%), 운수창고(-0.38%) 등에서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30원 떨어진 1167.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