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정치후원금 보내기' 론칭…수수료 면제

입력 : 2021-07-05 오후 5:36:2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토스가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는 토스 앱 내 '정치후원금 보내기' 메뉴를 통해 후원하려는 국회의원이나 정당을 선택한 뒤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정보도 앱에서 간편하게 입력 가능하다.
 
1회 최대 송금 한도는 120만원이다. 후원회 1곳에 보낼 수 있는 연간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며, 총 기부 한도는 연 2000만원으로 제한된다. 법인 및 단체, 미성년자, 공무원, 외국인 등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후원회는 국회의원실 21곳, 중앙 정당 4곳 등이다. 후원금 모집 주체는 각 국회의원 및 정당의 후원회로 토스는 이들의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는 정치 기부 문화 활성화라는 공익적 취지에 따라 송금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쉽고 간편하게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고, 기부 내역을 소셜미디어에 공유도 가능한 만큼 더 많은 국민들이 소액 기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스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6월말 토스 사용자는 2000만명으로 전 국민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며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로 예상되는 사회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가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토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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