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전자(066570)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시장의 기대는 소폭 밑돌았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1조11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한 것이다. LG전자의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다만 직전 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 늘었다.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마찬가지로 1분기와 비교하면 3.9% 빠졌다.
이 같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소폭 미달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증권사들이 예상한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1조1237억원이었다.
이번 2분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조9225억원, 2조88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 46.3% 증가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LG전자 2021년 2분기 잠정실적 공시.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