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3일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3개월 연속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A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분기 호주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7% 상승에 그쳐, 3년만에 가장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RBA의 목표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호주의 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23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원이 호주의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문가들은 올해까지는 호주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빌 에반스 웨스트팩은행 이코노미스트는 "RBA는 올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21일 예정된 선거도 금리동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