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독일 바이오 전문기업 코든파마와 모더나 mRNA 백신 핵심 물질인 LNP(지질나노입자)를 공동생산키로 한
나노스(151910)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10시 현재 나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0원(3.69%) 오른 674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초반에는 420원(6.46%) 상승한 692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105만 주를 넘기며, 전일 거래량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는 최근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mRNA 백신과 LNP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나노스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노스는 코든파마로부터 한국 독점 생산 공급권을 가져온 것 외에도 한국에서 LNP를 공동 생산해 글로벌 공급하는 것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든파마는 2016년부터 모더나에 mRNA 제품 생산에 필요한 지질 비산물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더나와의 공급이 급증해 매출액이 5억 달러(약 56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모더나 뿐만 아니라 애보트, BMS, 로슈 등 글로벌 TOP10 제약사에도 펩타이드 약물 합성과 LNP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나노스는 "아시아 최초 독점 생산 공급권을 가진 한국 내 코든파마의 생산 공급대리인으로, 합작회사의 지분율에 따른 수익배분이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