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마스크 신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쌍방울(102280)이 유상증자 실권주 공모청약에 1조1300억원이 몰렸다고 14일 밝혔다. 청약률은 394대1을 기록했다.
주주배정 후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한 실권주 일반공모 모집 주식수는 전체의 약 5%에 해당하는 500만주 수준으로, 총 20억주 가량의 청약이 모집됐다. 최근 공격적인 마스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쌍방울에 대한 투자자와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쌍방울은 이사회를 통해 마스크 사업과 재무 건전성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지난 5일 발행가액을 565원으로 확정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37% 가량 마스크 사업에 투입되며 약 39% 가량은 부채 상환 등 자본 건전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주권 상장일은 오는 28일이다.
쌍방울은 지난 6월부터 쌍방울 그룹사인
비비안(002070),
나노스(151910),
미래산업(025560)과 함께 마스크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익산 공장에 마스크 생산설비 시설을 갖추며 공격적인 마스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약국 네트워크를 갖춘 지오영과 708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쌍방울 그룹 마스크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쌍방울 그룹의 쌍방울, 비비안, 나노스, 미래산업은 오는 2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0 K-방역 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K-방역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