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3250선까지 밀려났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급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도 1% 넘게 하락한 1030선에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2.66(0.99%) 내린 3252.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2.34포인트(0.07%) 오른 3287.68로 상승 출발하다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과 함께 하락 반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곧바로 순매도로 전환했다”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 우려 등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34억원, 627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조74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 이상 상승했고 통신업, 의약품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 기계, 건설업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2.88포인트(1.23%) 내린 1034.4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59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7억원, 13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