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기대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성과가 급격히 저조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HOLD(하향)’로 낮췄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작이었던 백년전쟁이 출시 초기 성과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독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매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말했다. 이어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순위 하락폭이 상당히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컴투스
올해 컴투스의 영업이익은 916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컴투스는 하반기 중으로 ‘워킹데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과 내년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그는 “신규 출시작이 연이어 실패해 차기작 성공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1998년 8월 설립돼 2007년 7월 상장된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다. 주요 매출액은 최대 히트작인 ‘서머너즈워’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출시 7년차에 접어들면서 매출이 감소세다. 단일 게임으로 인한 디스카운트 탈피를 위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