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55~59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사전예약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건강상 이유로 접종을 연기한 60~74세도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현재까지 집계된 해당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 건 수는 244건으로 전체의 0.52% 수준이다. 접종 후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5~59세(1962∼1966년생)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오는 12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자들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 1만3000개소를 통해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된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을 통한 본인 및 대리예약과 전화예약(1339)을 통해 가능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50대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규모 및 구체적인 일정은 백신수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확정되는대로 그때그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60~74세(1947~1961년생) 고령층 대상군 중 건강 상 이유, 예약연기·변경방법 미숙지 등의 이유로 접종을 받지 못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도 같은 날 진행된다. 이들도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은 국민들이 믿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에 대상자, 백신종류, 접종용량 등 접종단계별 확인절차 거쳐 접종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오접종 방지를 위해 백신별 인식표를 배부, 의료기관 내 백신별 접종 공간·시설·인력도 구분했다.
앞서 모더나 백신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만 30세 미만 종사자 7만7863명에게 우선 접종됐다.
이 백신 접종자들의 이상반응 신고 건 수는 244건으로 전체의 0.52% 수준이다. 증상별로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건, 신경계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건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없었다.
나머지 신고 건수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 발열, 근육통,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3만7215명, 누적 접종자 수는 1551만4017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30.2%다. 2차 신규 접종자는 7만4992명으로 누적 565만4835명, 접종률은 11%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오는 12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백신 접종 받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