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반 한잔할래 감바스 간편식. 사진/신세계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와인과 어울리는 서양식 안주 간편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따르면 올해 1~6월 안주 간편식 ‘올반 한잔할래’ 5종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인 와인 안주로 여겨지는 감바스의 판매 증가율이 51%로 가장 높았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한잔할래’ 감바스는 통통한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마늘, 올리브유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진 스페인 대표 요리 감바스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간편식이다.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 동안 데우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편의점에서 홈술용 와인과 서양식 안주 간편식을 함께 구입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신세계푸드의 분석이다. 실제로 신세계푸드의 올반 한잔할래가 판매되는 편의점 GS25의 상반기 와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또 최근 식품업계가 출시하고 있는 서양식 안주 간편식이 기존 외식 매장에서 즐기던 메뉴의 맛과 품질을 최대한 유사하게 개발돼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편의성도 호응을 얻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 같은 서양식 안주 간편식의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계푸드는 올반 한잔할래 감바스 외에 맥앤치즈, 미트볼 그라탕 등 2종을 추가로 출시해 와인을 선호하는 홈술족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편의점을 중심인 판매 채널을 온라인까지 확대하며 홈술족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 안주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00억원으로 4년 전인 2016년 대비 5배로 성장했다”며 “코로나19의 4차 재확산에 따라 홈술 문화가 더 강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품 라인업과 판매채널을 확대하며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