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55~59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14일 오후 8시부터 다시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3분기 도입 모더나 백신 물량의 경우 50대 연령층이 1·2차 접종을 모두 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정부는 사전예약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50~54세 사전예약에 대한 일정과 접종일정을 분산 조정키로 했다. 53~54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다. 7월 21일부터 24일 사이에는 연령 구분 없이 사전예약을 받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50대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55~59세 연령대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7월 마지막 주에 도입분의 일정이 확전되지 않아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예약 일시 중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청장은 "3분기 중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물량은 50대 연령층이 1, 2차 접종을 모두 맞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물량"이라며 "다만 주간 단위로 공급되는 일정과 물량에 따라 접종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나, 관련 사항에 대해 소상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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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50대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조정된 접종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2일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접종 대상자는 14일 오후 8시부터 다시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정 청장은 "사전예약을 하지 못하신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7월 14일 오후 8시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며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기간을 일부 연장해 시행한다"고 했다.
또 "50~54세 연령층의 접종기간인 8월 16일부터 25일 사이에도 예약해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
50~54세에 대해서는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정부는 사전예약 희망자 쏠림 현상에 따른 홈페이지 과부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연령대를 세분화해 사전예약 시간을 분산한다. 사전예약 시작 시간도 기존 0시에서 오후 8시로 변경했다.
정 청장은 "사전예약은 연령층을 분산하여 53~54세는 7월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는 7월 20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고, 7월 21일부터 24일 사이에는 연령 구분 없이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분산했다"고 전했다.
50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일정. 표/뉴스토마토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