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업 예비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사가 CB업 예비허가를 받은 것은 신한카드가 처음이다. 추후 본허가 심사를 통과하면 신한카드는 가맹점 결제정보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개인사업자 CB업을 영위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인가를 계기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개인사업자 및 가맹점 기반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비롯해 외부 기관의 이종 데이터를 적극 수집한다는 방침이다. 또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대출 중개, 경영진단 등 카드 비즈니스와 접목한 특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 1차 혁신금융사업자로 선정되고 '마이크레딧'이라는 신용평가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금융권 최초 개인사업자 CB 예비허가 획득은 카드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갖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더 정교한 신용평가 체계를 마련해 차주별 위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신한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