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3시 시청 시장집무실에서 6개 상급종합병원장과 ‘코로나19 민관협력 공동대응 회의’를 열고 생활치료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김용식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장·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장·박종훈 고려대학교안암병원장·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확대 중인 가운데 의료인력 지원 등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련한 상급종합병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회의에 앞서 “생활치료센터 등 시설은 충분히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돼 가지만 거기에 근무할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역학조사 인력은 정부의 도움을 받아 충원하고 있으나 의료인력은 병원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현재 서울시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8개소 총 3289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 중인 병상은 2370개(가동률 72.1%),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441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334개 병상을 비롯해 다음 주까지 추가 1240병상을 확충할 계획이지만 병상 확충만큼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의료기관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오세훈 시장이 용산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