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상반기 수주를 휩쓸며 거침없이 항해하고 있습니다.
조선 3사는 올 초 세운 수주 목표의 83%를 이미 채웠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버뮤다와 유럽 소재 선사와 총 9112억원 규모의 초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연간 목표 149억달러의 99%를 채우며 목표 달성까지 단 1%만을 남겼습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원유생산설비를 카타르로부터 수주하며 연간 목표의 80%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65억달러를 수주한 상황으로, 올해 목표의 71%를 채웠습니다.
조선사들의 목표 달성 속도가 빠른 건 컨테이너선 시장이 운임 상승으로 호황인 데다 유가까지 상승하면서 유조선이나 원유 해상 설비 주문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사들이 강점을 가진 LNG선은 한국 업체들이 올해 발주를 거의 독점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카타르와 계약한 LNG 운반선 100척 주문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일감을 계속해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