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상생경영 선언식에 참석한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좌측 다섯번째)과 그룹사 최고경영자들.
신한금융그룹은 4일 중소기업과 서민경제를 위해 그룹과 계열사 차원에서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총 22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미래희망펀드(적금)’를 운영하고 올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열어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신규취업자에게 정기성 상품의 불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인당 3년에 걸쳐 연간 360만원의 임금이 보전된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중소기업은 시설자금대출 금리를 연 0.2~1.0%포인트 감면해 준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2012년 말까지 은행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저소득 대상 신용대출인 ‘신한희망대출’의 금리는 0.5~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월소득이 낮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해주는 적립식 신탁상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2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총 700억원 규모로 미소금융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점 수도 올 하반기 중 4개를 추가 개점해 7개로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