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상상인증권은 19일
노랑풍선(104620)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업계 구조조정과 신규 플랫폼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장기 주가 상승’,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에 기인한 장기 여행 대기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점과 자유여행 플랫폼 기반 본연의 경쟁력 고려 시 주가의 우상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여행주 중에서도 기업가치 향상과 더불어 플랫폼 변혁이 가까워지고 있는 노랑풍선에 대한 선제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노랑풍선은 국내 1위 직판전문 여행사로서 대리점 수수료 절감을 통한 수익성 증가 및 고객관리 효율화가 용이한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2020년 여행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속에 자체사옥, 임대수입, 고정비 감소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타사 대비 실적 타격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강점으로 분류된다.
올해 6월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을 런칭해 포스트 코로나의 여행 트랜드 변화에 대처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 여행사의 구태의연한 일정 계획에 기반한 패키지 상품에서 탈피해 개별 여행객이 직접 일정을 고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자유여행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규 플랫폼을 통해 2022년까지 MAU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계된 프리미엄 상품 개발을 통해 고마진 상품 판매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플랫폼이 단기간 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어 해외여행 재개가 이루어지는 시점의 성장력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6월 기준 신규 회원 가입자수가 전월 동기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으며 일 방문자 또한 약 800%가량 급증, 국제선 항공권 구매는 2.5배, 국내선 항공권 구매는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