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2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40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부터 보름째 1000명대 발생한 데 이어 1600명 내외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 발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440명을 넘어섰다.
전날 같은 시간대 924명보다 520명 이상 많은 규모다.
주말에 감소했던 검사량이 평일 들어 회복하면서 새로 발견되는 확진자가 늘어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1일 0시 기준 통계에 집계될 확진자 수는 일주일여 만에 1600명 내외의 최다를 경신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유입 이후 가장 많은 1614명, 다음 날인 15일에는 두 번째로 많은 1599명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적인 확진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관악구 소재 사우나,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성동구 소재 학원,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기에서는 인천 부평구 주간보호센터 및 부천 색소폰 동호회, 의왕 소재 음식점, 광주 소재 어린이집, 시흥 소재 노래방 등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에서는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연쇄 감염으로 단양과 제천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 부산시립예술단, 남구 미용업소 관련 확진자들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남에선 김해 유흥주점Ⅱ, 마산 유흥주점, 창원 음식점, 거제 학교 및 음식점 관련 확진자들이 나왔다.
2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4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선별검사소에 줄 서 있는 사람들.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