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김남국 "이낙연 상승세, 윤석열 못 해서 득점"

"이재명다운 모습, 과거 백분의 일만 보여드릴 것"
"윤석열 지지표, 이재명보다 이낙연에게 더 많이 가"
"이낙연 측근 비리, 분명하게 답해야…도덕적 검증 확실하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1심 무죄…제한된 증거로 재판한 탓"

입력 : 2021-07-21 오후 12:07:02
■방송: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in사이다> 유튜브[Live] (07:30~08:30)
■진행: 노영희 변호사
■대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영희: 김남국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남국: 네 안녕하세요. 김남국입니다.
 
◇노영희: 현재 이낙연 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 지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금 공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남국: 전략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고요. 예비경선 과정에서는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가 원팀 정신을 강조하다 보니까 다른 후보들의 공격에 대해서 제대로 된 반격이라든가 반박을 하지 못했어요. 근데 과거 경선 과정을 보게 되면 경선 과정이 너무 치열해지다 보니까 감정이 격해지고, 그러다 보니 후보들 간, 지지자들 사이에 선을 넘어버려서 경선 이후에 실제 본선에서 제대로 된 원팀으로 싸우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어요. 예비경선 과정에서 그러한 제대로 반격이나 싸움을 하지 못한 측면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이재명 다운 모습을 잃어버린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해주셔서 과거 이재명의 야성? 강점의 백분의 일만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노영희: 그런데 최근 호남에서 이낙연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고 이낙연 후보 측은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단 말이죠. 이렇게 되면 결국 역전도 가능할 것이다, 역전은 안 되더라도 2위는 무난할 것이다. 그러면 1·2위가 결선에서 붙게 되면 이낙연이 승리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남국: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맞는데요.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유를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는 이재명 후보가 예비경선 과정에서 토론이 약간 미흡했다는 부분에 기인한 점도 있다고 보이고요. 오히려 이것보다 더 큰 부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빠진 것이 이낙연 후보 쪽으로 상당 부분 간 것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하면 최근에 윤석열 전 총장이 많은 논란이 있잖아요. 그 과정에서 실망한 지지자들의 지지표가 이재명 후보에게도 오고 이낙연 후보에게도 갔는데, 상대적으로 이낙연 후보에게로 조금 더 가서 지지율이 조금 많이 올라간 측면이 보이기 때문에 이 지지율의 추세가 계속될 거라고 보이진 않고 조금 제한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영희: 이낙연 후보 지지율 상승폭은 이재명 후보 것을 가져간 게 아니라 윤석열 전 총장 것을 가져간 거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남국: 네. 그래서 첫 번째는 본인이 잘해서 가져간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전 총장이 못해서 득점한 측면이 크기 때문에 이 추세를 제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앞서 노영희 진행자님이 지적을 해주신 대로 이재명 후보가 요즘 두드러지게 잘하고 있다고 약간 칭찬도 해주신 것 같아서. 앞으로 잘하면 지지율이라는 게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노영희: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을 만약 이낙연 후보가 가져갔다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층과 이낙연 후보의 지지층이 겹친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약간 중도층에서 옮겨온 걸로 생각이 될 수도 있을 텐데요. 
 
◆김남국: 살짝 겹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전히 겹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중도에 있어서 이낙연 후보가 가지고 있는 중도 이미지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민생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실용적 개혁을 한다는 실천력의 매력을 가진 후보들이 그런 어떤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노영희: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는 프레임이 이낙연 후보를 공격하는 프레임과 약간 유사하게 가는 것 같아요. 이건 개인적인 느낌인데. 지난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할 때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아주 신경전이 대단했어요. 이재명 후보가 이날 공적권한 그동안 남용한 거 있냐, 친인척 특혜 받은 거 있냐, 부정부패 받은 거 있냐 이거 체크해라 이러면서 이낙연 후보의 친동생인 이계연 씨, 삼부토건 대표죠. 옵티머스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 모 씨 관련돼서 뭔가 부패가 있는 그런 부분이 있다 이렇게 암시를 한 게 있단 말이죠. 지금 같은 식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 거에요? 실제로 삼부토건 관련해서 동생을 지금 공격하고 있는 거에요?
 
◆김남국: 공격을 한다기보다는 검증 차원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본인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철저한 도덕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고요. 거기에 더해서 측근의 비리도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 과거 지사 선거 시절에 본인의 측근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던 이력이 있거든요. 근데 그뿐만 아니라 또 이번에도 옵티머스와 관련해서도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낙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있었던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수사가 들어오자 안타깝게도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건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낙연 후보의 가까운 사람 중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면 이건 보다 철저한 검증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더 문제가 되는 것은 저는 과거 이낙연 후보의 2014년 지사 시절 있었던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거 지금 피고인이 7명이나 되거든요. 굉장히 조직적으로 이뤄졌고 선거사무소에서 광범위하게 범죄가 저질러졌는데 이때 연루됐던 사람들이 재판 끝난 다음에 또 이낙연 후보와 함께 일했다고 한다면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저는 이낙연 후보가 분명하게 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도덕적인 검증이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영희: 그러다 보니까 소위 '군필' 원팀 사진으로 이재명 지사를 공격하는 게 한 쪽이 있었고,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유관기관 공무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방에서 이낙연 후보를 비방했다 이것 때문에 왔다 갔다 펀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해당 채팅방의 존재를 몰랐다 이러면서도 또 그 사람에 대해선 직위해제가 이뤄졌다 이런 소식이 들립니다. 이건 조직적으로 알면서 이런 식의 공작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남국: 저희 지역구에만 단톡방이 한 열몇 개가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초대돼 있는 전체 단톡방이 너무나 많은데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단톡방을 후보자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불법 선거인 것처럼 의혹을 키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낙연 후보 측에서 올해 4월에 있었던 헌법재판소 판례를 조금 몰랐던 것 같아요. 
 
◇노영희: 위헌 결정 난 거요?
 
◆김남국: 네 맞습니다. 그 위헌 결정 난 게 뭐냐면요. 공무원이 아니라 경기도라든가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있는 기관에 직원들인 경우에는 이분들의 어떤 경선 과정에서의 선거 운동을 제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등을 너무 과도하게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이라는 것이 올해 4월29일날 헌법재판고 결정이 났거든요. 이걸 모르고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사안은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징계 사유에 해당되는 사안일 뿐인 것을 공직선거법 위반 사유인 것처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영희: 국민의힘 권선동 의원이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과 이재명이 싸우니까 볼 만하고 재밌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지금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와의 싸움, 경선에서의 경쟁 이런 것들도 좋은데, 이게 도를 넘어서면 예전에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경선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그 상황과 유사해지는 거 아니냐 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간 혈전과 비슷해지는 거 아니냐 그러면 민주당에 좋을 게 없다 이런 의견들이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남국: 네. 너무나 공감하고요. 저도 도덕적인 검증 같은 것들은 분명하게 철저하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너무나 지나쳤을 때는 국민들이 보기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정도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 검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민생을 챙겨줄 후보, 내 삶을 바꿔줄 후보를 찾고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준비돼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그리고 코로나19로 굉장히 민생이 어려운데, 어려워진 민생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후보 그리고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경선 과정에서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런 부분에 집중해서 경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영희: 정책에 자신이 있으신가 봐요?
 
◆김남국: 네. 정책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아무래도 굉장히 자신 있어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공약 이행률도 거의 매번 자치단체에서 1등을 할 정도로, 90% 이상일 정도로 공양 이행률도 높고요. 그리고 지사 업무를 하면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들 많이 했었거든요. 불법대부업으로 피해받는 서민들 많은데 불법대부업 근절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을 취해서 여기에서 대해서 느낀는 것도 많고요. 또 잘 알려져 있듯이 경기도에 있는 계곡에서 불법 영업하는 것들 다 정리해서 많은 시민들이 잘했다고 하는 정책들이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 여러 정책적인 성과를 갖고 있는 것이 아마 이재명 후보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영희: 이번에는 얘기를 바꿔서 김남국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과의 설전 한 번 얘기해 볼게요. 지난 13일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민주당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신청해서 역선택 논란이 벌어지니까 김남국 의원이 "무식한 놈이 용감하고, 양심 없는 놈이 뻔뻔하다"고 원색적인 맹비난을 했어요. 
 
◆김남국: 제가 직접적으로 김재원 위원님께 한 건 아니고요. 어떤 상황이었냐면 사실은 완전히 열린 국민경선을 한다는 것은 역선택을 해버린다는 것은 없다는 걸 전제로 하는 거거든요. 만약 조직적으로 누군가 역선택을 해버리면 경선 의미가 없어져 버리잖아요. 예컨대 1000만원 들여서 여론조사하는 데 누가 조직적으로 그 여론조사에 개입한다면 투표를 한다면 1000만원 다 날려버리는 거잖아요. 아무 의미 없는 여론조사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조직적인 역선택이 없다라는 걸, 영향이 미미할 거라는 걸 전체를 하는 건데 김재원 위원이 페이스북에 참여해서 최약체 후보를 뽑으라는 식으로 선동을 하셔서 이것은 사실 정치적으로도 도의상 맞지가 않습니다.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업무방해죄에 해당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는데 김재원 위원님이 사과하시는 게 아니라 도리어 도와주는 데 뭐가 문제냐고 하고, 심지어는 이재명 후보에게 실력 없는 돌팔이 변호사라는 비난을 해서 "어떻게 이러실 수 있느냐"라고 하면서 "사과도 안 하시니 제가 뭐 할 말이 있겠냐" 자조 섞인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느낌으로. 
 
◇노영희: 근데 뭐 이재명 지사 1등 후보였는데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느냐, 특히 역선택이라는 게 정확하게 어떤 선택을 미치는지 확인된 바도 없고, 그 정도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김남국: 네. 그래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주 여유롭게 대범하게 받아들이고 있고요. 다만 제가 정치적인 도의를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지금 윤 전 총장이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이후에 김두관 의원이 "윤석열이 더럽혀 놓은 비석을 닦았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리고 윤 전 총장의 대구 방문 관련해서도 본인과 부인, 장모, 골프 문제까지 의혹이 난리가 났다 뭐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러니까 대구로 피신한 거 아니냐고 했어요. 김두관 의원이 이재명 후보 편을 드는 듯한 표현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지난번 '군필' 원팀 논란도 그렇고. 김두관 의원하고는 손을 잡은 거에요?
 
◆김남국: 그렇지는 않고요.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정신은, 더 나은 미래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한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 누구든지 함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캠프 이름이 '열린 캠프'거든요. 언제든지 열려 있고 그리고 또 여기 캠프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이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수록 사실 캠프에서 일하다 보면 자기 자리 꽉 쥐고 안 비켜주려고 하시는 분이 더 많거든요. 선거 이기거나 지거나 상관없이 그런 경우가 많아요. 저희 열린 캠프는 많이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낮고 겸손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두관 후보님뿐만 아니라 추이매 후보님 또 많은 분들과 함께 연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어제 충남의 양승조 지사님의 최측근이라고 하는 문진섭 의원님 비롯해서 많은 의원들이 저희 캠프에 합류하셨습니다. 
 
◇노영희: 그렇군요. 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검사장 아주 신이 났습니다. 이게 권언유착이 아니라 검언유착이다, 철저히 밝혀야 한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무죄 판결의 의미가 뭘까요?
 
◆김남국: 저는 우선 한동훈 검사장이 정치인인지 검사장인지 공무원인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논평하듯이. 뭐 나올 때마다 논평 내고, 비판하는데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지점을 먼저 지적을 하고 싶고요. 지금 검언유착이냐 이런 식으로 지적을 하고 있는데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나왔다고 해서 지금 확정된 게 아닙니다. 지금 언론에 나온 내용만 보더라도 사실은 조금 1심 무죄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동재 전 기자가 했던 여러 가지 협박이 될만한 내용들을 보면 피해자가 느꼈을 만한 구체적 내용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취재의 자유, 언론의 자유라는 테두리 안에 있다고 하면서 협박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 자체가 받아들이기 힘든 판결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항소심 가서 조금 더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노영희: 그 얘기가 나오니까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담당했던 이정연 검사장이 당시 윤 전 총장이 수사 과정에서 방해를 했기 때문에 이동재, 한동훈 이런 사람들이 증거를 인멸했고 그래서 무죄로 연결됐다고 말하고 있거든요. 이거 뒤집어질 수 있어요?
 
◆김남국: 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수사 과정 속에서 이동재 전 기자의 노트북 다 지워버려서 그 안에 하나도 없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남아 있는 것이 한동훈 검사장이잖아요?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인데 포렌식해서 안에 증거가 있어야지 재판이 되는데 한동훈 검사장도 본인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지 않아서 증거가 없는데, 결국에는 제한된 증거로 재판을 하다 보니까 이런 판결이 나오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노영희: 오늘 김경수 경남지사 대법원 선고 있잖아요? 어떻게 될까요? 예측을 한다면요.
 
◆김남국: 저도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이뤘는 데요. 쟁점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국에는 시연을 봤냐 안 봤냐 이 부분인데, 제대로 심리를 해서 진실에 가까운 판결이 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뉴스토마토 유튜브 생방송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서 대선 경선과 김경수 경남지사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전화 연결을 통해 대담을 진행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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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