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3분기 해상풍력·태양광 조성 등 5조원 규모의 기업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 23일 의결 예정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서는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투자지원카라반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3분기 내 해상풍력·태양광 단지 조성,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 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기 발굴 프로젝트의 착공도 집중 지원해 올해 지원목표 28조원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는 기업투자 28조원, 민자사업 투자 17조3000억원, 공공기관 투자 65조원을 포함한 총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집행률은 53조8000억원(48.9%)이다.
이 차관은 "민자 사업 투자는 스마트 산단 등 신유형 사업을 포함해 5조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기 추진 중인 1조2000억원 규모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민자 대상시설 예시 확대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투자는 연내 투자 목표 65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잔여 31조1000억원의 투자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또 "내년 1월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제도를 시범운영하겠다"며 "우선 2~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운영성과를 토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등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신분증은 편리함 못지않게 보안 또한 중요하다"며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인증 기술을 적용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차관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차질 없는 집행을 위해 사전 준비 노력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국회 통과 즉시 신속한 집행을 통해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의료진을 지원하고 모든 국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투자지원카라반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3분기 내 해상풍력·태양광 단지 조성,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 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출입 중인 공무원.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