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선에 올라섰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2%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0%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줄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28%, '외교·국제 관계' 24% 순이었다. 외교·국제 관계를 꼽은 응답은 2위였지만 지난주 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지난 19일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방문을 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한 것이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3%)과 '코로나19 대처 미흡'(2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8%, 정의당 4%였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 순이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