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한국 선수단 보호를 위해 '24시간 감염병대책반'이 가동에 들어간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일 개막하는 도쿄하계올림픽 기간 중 참가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도쿄올림픽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선수단 방역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문화관광체육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 부처 및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했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부터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이 대책반장을 맡은 도쿄올림픽 감염병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며 "지난 19일부터는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선수촌 내 코로나19 발생에 대비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방역 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에 대해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유행 상황임을 고려해, 현지 생활 시 마스크 착용·개인위생수칙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귀국 후에도 증상 여부를 면밀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오는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리는 2020도쿄패럴림픽 기간 중에도 코로나19 예방·관리를 위해 장애인체육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역학조사관 파견 등 선수단 보호에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라 우리 선수단 등 참가자를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도쿄올림픽 관중석에 앉아 응원하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