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전력은 여름철 고압 아파트 과부하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 예측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아파트의 전력 계량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기상 데이터와 융합·분석해 향후 48시간의 부하 패턴, 최대 수요 및 발생 시각 예측치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한전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압 아파트 고객설비 정전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9년에는 205건이었으나, 지난해는 271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정전은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어 폭염이 심한 올해도 아파트 과부하 고장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아파트 전기설비를 관리·점검하는 전기안전관리자들이 '아파트 최대수요 예측 정보와 과부하 사전경보알림 기능'을 활용해 고장이 우려되는 설비의 점검을 사전에 시행하면 정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8월 초 출시)에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조재운 한전 파워체크모바일 테스크 포스(TF) 차장은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로 아파트 과부하 고장을 예방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jpg "한국전력은 26일 여름철 고압 아파트 과부하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 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26일 여름철 고압 아파트 과부하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 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