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377030)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27일 오전 9시17분 현재 맥스트는 공모가(1만5000원)의 2배인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스트는 2010년 10월 7일 설립 이후 10년 동안 AR 원천기술 분야에 집중해 온 기술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증강현실 앱을 만들 수 있는 AR 개발 플랫폼(SDK) 업체로 전 세계 50개국 1만2000여 곳의 개발사에 배포하고 있다. 현재는 메타버스(가상 현실)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맥스트는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58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당초 공모가 희망범위를 1만3000~1만6000원에서 1만1000~1만3000원으로 낮췄지만,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희망범위 최상단을 넘어서는 수준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됐다.
맥스트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약 3382대 1로 균등 배정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균등배정 물량을 제외한 비례 배정 경쟁률은 6762.75대 1에 달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