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공식 출범했다.
권오갑 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거쳐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권오갑 회장 선임은 조선, 에너지 사업과 함께 건설기계 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철 대표는 1961년생으로 현대중공업 재정 담당을 거쳐 현대오일뱅크 경영본부장, 현대중공업 재경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한국조선해양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조 신임 대표는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건설기계 부문이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5 자리에 오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건설기계 지분 현물출자, 유상증자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