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SK증권은 29일 닭가슴살 판매 플랫폼 ‘랭킹닭컴’을 보유한
푸드나무(290720)에 대해 그동안 누적된 플랫폼 회원수를 기반으로 올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SK증권은 2분기 푸드나무 실적에 대해 매출액 480억원(전체 플랫폼 회원수 177 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분기별 회원당 매출액이 2만7000원으로 증가하며 플랫폼 효과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체 플랫폼(랭킹닭컴 포함) 회원수가 누적되면서 투자의 효과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에는 코로나19 라는 변수가 있지만, 작년에 경험했던 것처럼 계절적 성수기인 3 분기에 호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푸드나무는 국내 대표 닭가슴살 판매 채널인 ‘랭킹닭컴’을 보유한 업체다. 국내 주요 닭가슴살 HMR 브랜드(자사 식품 브랜드 16 개를 포함한 300 개 이상의 브랜드)가 플랫폼에 입점한 상황으로 7~8천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박 연구원은 “랭킹닭컴 플랫폼 회원수는 매년 크게 성장 중이고, 2020년에 전년대비 43만명의 신규 회원이 유입됐다”며 “2021년 상반기에만 27만명의 신규회원이 유입되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로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가속화됐고 급속도로 커지는 시장에서 플랫폼 업체들은 회원수 및 외형 확대에 집중하면서 M/S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 플랫폼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서 광고비 지출, 인력 확충, 물류센터 확대를 위한 비용 지출을 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은 기업을 찾기 어렵다”며 “푸드나무도 영업이익률에 집중하기 보다는 매출액 규모와 성장성, 그리고 1위 업체로서의 시장 장악력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