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 소식에 에스엘바이오닉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현재 에스엘바이오닉스 주가는 전날 대비 4.01% 내린 1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7회, 제8회차 CB 발행으로 약 130억원을 마련하고 내부자금 30억원을 더해 총 1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추후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5%로 전환가액은 1382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각각 723만5890주, 217만767주로 전체 주식 수의 17.5%, 5.25%다. 전환권 청구 기간은 내년 8월2일부터 2024년 7월2일까지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안정화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라며 "향후 증자를 참여하게 된 후 유입될 자금이 자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추진하는 미래 사업의 투자 재원이 확보돼 회사 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