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2900만회분이 오는 8월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 백신별 세부 공급 일정은 정부가 제약사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발표한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에 따르면 8월에 2900만회분의 백신이 국내 도입돼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제약사 개별 계약을 통한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백신 총 2800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도 AZ 백신 83만5000회분이 공급된다.
얀센 백신은 아직 구체적인 물량이 공개되지 않았다. 추진단 관계자는 "얀센 백신에 대한 공급일정은 아직 제약사와 협의 중에 있기 때문에 추후 확정되는 대로 별도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국내에 2770만회분 백신을 공급했다. 오는 9월에는 4200만회분, 4분기에 9000만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얀센 백신 10만1000회분이 오늘 오후 5시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하면 7월 총 백신 국내 도입 물량은 908만회분이다.
배경태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오늘 개별 계약된 얀센 백신 초도물량 10만1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는 7월 마지막 공급물량으로 총 908만회분 백신이 공급된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발표한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에 따르면 8월에 2900만회분의 백신이 국내 도입돼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