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139480)가 서울 본사와 성수점 부지 재개발을 추진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국내 주요 건설사와 시행사 등에 이마트 성수동 본점 매각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했다.
이마트는 이번 재개발로 20년이 넘은 성수점을 고객 관점의 미래형 점포로 바꿔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재원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회사 성장에 따른 본사 사무실 과밀화로 새로운 업무 환경 조성 필요성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수년 전부터 사전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는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현재 이마트 본사와 이마트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마트는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15개 점포에 역대 최대 규모를 투자해 매장을 리뉴얼하고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업무 방식 변화 등 뉴노멀에 맞는 새로운 스마트 오피스를 조성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