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제테마(216080)가 러시아 백신 생산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이호석 신한금융투자 PB는 3일 토마토TV '토마토랜드'프로그램 '업앤다운' 코너에 출연해 "제테마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계약으로 대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스푸트니크V가 현재 70여개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상태이고, 러시아 내부에서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백신 CMO(위탁생산) 계약이 매출로 반영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테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백신 CMO를 제외하더라도 20배 정도이고, 바이오 PER이 더 높게 적용되며 아직 모멘텀이 남아있다는 측면에서 투자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DB금융투자는 제테마가 6만5000도즈의 백신생산으로 2023년까지 총 9161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PB는 제테마에 대해 목표가 3만7000원, 손절가로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제테마는 전일보다 1100원(3.31%) 오른 3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제테마는 지난달 러시아 국부펀드(RDIF) 및 해당 백신의 국내 생산을 맡은 지엘라파와 3자간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