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청소노동자가 사망한 서울대 기숙사의 관장과 부관장이 사의를 표했다.
3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의 관장과 기획시설 부관장이 지난 2일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부관장 2명 중 기획시설 부관장은 시설과 청소미화를 일괄 담당한다"며 "나머지 1명은 사생 교육을 관장해 이번 일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유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는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있었다고 최종 판단했다. 지난 2일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사과 입장을 표명하면서 유족과 노동자들에게 간담회를 제안했다. 간담회 시일은 오는 5일 오전 11시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여성 청소노동자 A씨가 사용하던 기숙사 휴게실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