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상반기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만 60~74세는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동네 병·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예약 후 접종을 하지 않았던 국민들도 예약이 가능해진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4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60~74세 미접종자들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예약 이력과 상관없이 60~74세(1947년 1월1일∼1961년 12월31일 출생) 중 미접종자는 1차 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일부터 상반기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됐으나 접종을 희망하지 않아 예약을 하지 않은 60~74세를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접종 기관도 기존 보건소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으로 변경된다. 사전예약 시 원하는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예약한 뒤 해당 날짜에 접종 받으면 된다.
당초에는 보건소가 시스템에 접종 가능한 날짜를 지정하고, 예약 대상자가 방문 가능한 보건소를 정해 예약 후 접종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예약 대상자가 보건소 접종 가능일에 비해 많은 지역에서는 예약에 어려움이 많았다.
위탁의료기관 예약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시스템과 질병관리청, 지역 콜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접종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미 보건소로 접종 예약을 한 경우에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희망한다면 예약 변경을 할 수 있다.
4일 방역당국은 60~74세 백신 미접종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