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의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2%로 35%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8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대선 가상대결 결과는 이 지사가 42%, 윤 전 총장이 35%다. 다만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4%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2%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가상대결 결과에서는 윤 전 총장이 37%로 이 전 대표(34%)를 앞섰다. 윤 전 총장은 2주 전 조사에서 지지율 3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3%포인트 상승했고, 이 전 대표 지지율은 42%에서 8%포인트 하락하면서 역전됐다.
양자 대결이 아닌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28%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상승한 22%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10%를 얻어 3위로 집계됐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 최재형 전 감사원장 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서는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8%,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잘한 결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2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우)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좌)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가 42%로 35%인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