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신규점 매출 호조와 소비 회복 추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76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9.6%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한 8637억78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순이익은 482억5400만원으로 227.2%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별도 매출액은 54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148.9% 늘었다. 더현대서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신규 점포의 매출 호조와 소비 회복 추세가 반영됐다. 신규점 매출을 제외한 기존 점포 매출은 14.5% 증가했다.

 

면세점 사업부는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99.3% 늘어 350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손실 181억원보다 103억원 개선한 7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의 경우 동대문, 공항 등 신규 점포 오픈과 수입 화장품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