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혜현 기자]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9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44.7%, 윤 전 총장이 35.3%로 이 지사가 9.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50대 이하 영남권 제외 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지지율이 높게 조사됐다. 이 지사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가상 양자대결에선 50.3%vs26.1%,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는 50.3%vs25.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윤 전 총장의 가상 대결은 이 의원 40.7%, 윤 전 총장 38.3%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여야 대선주자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 묻는 물음엔 응답자 29.8%가 이 지사라고 답변했다. 윤 전 총장(19.5%), 이 의원(10.6%)이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의원(5.3%), 최재형 전 감사원장(3.9%), 유승민 전 의원(2.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4%), 정의당 심상정 의원(1.2%), 정세균 전 국무총리(1%) 순으로 조사됐다.
후보를 특정하지 않고 내년 대선에서 어느 진영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지 질문엔 여권 후보 41.9%, 야권 후보 45.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선 주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시스
문혜현 기자 mo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