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가을을 한 주 앞둔 다음주에 전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국지적으로 내리는 소나기까지 포함하면 이번주부터 이어지는 추세지만 기상청은 이를 '가을장마'라고 판단내리지 않았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19일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해안 지역에는 강한 비와 함께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아울러 이날 낮부터 밤 사이 경기 남부와 남부 지방 도처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 5~60㎜, 서울·강원영서남부 5~20㎜이다.
전국 곳곳에 국지적으로 내리는 이번 비는 주말과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비를 가을장마가 아닌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리는 전형적인 여름철 소나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요일인 오는 22일 오전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경우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23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24일 및 25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26일까지 이어지고 27일과 28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29일에 가서야 전국이 대체로 흐리는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내일까지는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안팎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동해안은 25~28도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더 낮은 범위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지역별로 24~31도 분포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의 낮 최고 온도는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 시민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