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자동차 부품 업체
삼기(122350)가 친환경차량으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호석 신한금융투자 PB는 20일 토마토TV '토마토랜드' 프로그램 '업앤다운' 코너에 출연해 심기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기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회사로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기차 부품과 차량경량화 제품 기술을 보유해 친환경자동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PB는 삼기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실적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모멘텀을 갖춘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삼기가 작년 4분기부터 매 분기를 거듭할수록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알루미늄 원재료값 부담으로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까지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흑자전환 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2016년 87%에 달했던
현대차(005380) 매출비중이 올해 1분기에는 56%로 줄어들고, 대신
LG화학(051910)과
LG전자(066570)에 배터리와 플레이트, 구동모터 등을 납품하면서 2019년 4%였던 LG그룹향 매출이 작년 13%, 올해 1분기 17%로 늘었다"며 "더 이상 내연기관 부품만이 아닌 전기차 관련 친환경 부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폭스바겐그룹, 포드 등에 납품하고, 추가로 LG마그마,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 증설까지 고려하면 매출처가 점점 더 다변화되고 있어 시장 규모를 늘릴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재 가격대에서 매수 가능하고, 목표가 6400원, 손절매가 52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23분 현재 주가는 220원(3.83%) 상승한 5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