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신규 확진자가 47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는 중증환자, 준·중환자의 병상 부족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821개 중 548개가 현재 사용 중이다. 잔여 병상은 273개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 수는 각 지역마다 다르나 세종과 충남, 대전의 경우 병상 여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경우는 총 4개 병상 중 3개 병상이 사용 중으로 잔여 병상은 1개 뿐이다. 충남은 총 18개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중 17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대전의 경우는 현재 남은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 없는 상태다. 총 14개 병상 모두 사용 중이다.
준·중환자 병상도 매한가지다. 경북은 확보한 병상을 모두 사용 중이며 인천과 대전, 전남, 제주 지역도 사용가능한 병상은 각 2개 뿐이다.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실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57.6%다. 생활치료센터 잔여 병상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현재 총 84개소, 1만9368개 병상 중 1만1149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총 8219 잔여 병상이 남은 상태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1일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821개 중 548개가 사용 중이다. 사진은 경기도 한 코로나19 전담병원 중환자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