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40% 수준 집계

리얼미터·KSOI 여론조사 결과

입력 : 2021-08-23 오후 5:50:18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40%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8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진 41.6%(매우 잘함 21.6%, 잘하는 편 20.0%)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높아진 55.7%(매우 잘못함 40.5%, 잘못하는 편 15.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0.5%포인트 감소한 2.8%다. 긍정 평가는 3주 연속 4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 평가와의 차이는 14.1%포인트로 3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긍정 평가는 부산경남(5.3%P↑)·호남(1.9%P↑), 20대(2.0%P↑), 민주당 지지층(1.1%P↑), 중도층(1.8%P↑)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10.7%P↑)·충청(7.4%P↑), 남성(1.2%P↑), 30대(4.9%P↑)·50대(2.9%P↑), 정의당 지지층(16.8%P↑)·열린민주당 지지층(7.6%P↑)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800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013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9.5%,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57.2%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0.7%포인트,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와 40대에서,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과 20대 및 60세 이상에서 많았다.
 
KSOI의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9%다. 통계보정은 지난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각각의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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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