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사옥에서 (왼쪽부터)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롯데제과가 한솔제지와 친환경 포장재 소재 개발에 나선다.
롯데제과(280360)는 지난 26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사옥에서 한솔제지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제과는 향후 2년간 한솔제지의 친환경 포장재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양사 간의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카카오 판지에 이어 새로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2월 한솔제지와 함께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 ‘카카오 판지’를 공동 개발해 초콜릿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며 롯데제과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친환경 활동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카카오 원두를 그대로 들여와 가공하는 업체는 롯데제과가 업계에서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한솔제지가 최근 개발한 기능성 용지 프로테고와 PE-Free 컵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50여년간 업계 1등 기업으로서 실력과 인지도를 쌓은 두 회사가 친환경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해 만났다”며 “공통점이 많은 두 회사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가는 길에 서로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