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카드사들이 하반기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정 제휴사의 혜택을 집중한 탑재한 혜택 구성이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제휴사와 손잡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던 '네이버 PLCC'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카드 고객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전용 상품을 구입할 경우 결제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 적립이 적용되는 월 이용액 한도는 20만원이다. 포인트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카드 포인트로 각각 5%씩 적립된다. 일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1%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쇼핑 시 네이버페이 5% 적립, 티빙 VOD 무제한 이용권 등의 혜택이 탑재됐다.
롯데카드는 이달 '교보문고 PLCC'를 내놨다. 이 카드는 역시 교보문고·핫트랙스 결제 시 포인트 혜택이 강화됐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교보문고와 핫트랙스에서 이용액의 5% 적립된다. 적립 한도는 건당 2000점, 월 3만점이다.
패스트푸드, 편의점, OTT 등 생활업종에서도 5% 적립된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1만점, 80만원을 넘으로 2만점까지 적립해 준다. 아울러 전월 이용액이 40만원을 넘으면 대중교통에서도 월 최대 5000점까지 5% 적립 혜택을 선사한다. 이외에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으로 0.7% 적립된다.
신한카드는 'GS리테일 PLCC'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GS리테일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과 관계 없이 GS&포인트로 2% 적립해 준다. 가맹점은 GS25, GS프레시, GS프레시몰, 랄라블라, GS샵 등이 있다. GS리테일 이외의 가맹점에서는 3% 적립된다.
삼성카드는 '롯데월드 PLCC' 출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 입장권을 결제하면 동반 1인까지 50% 현장할인 된다. 월 1회, 연간 10회 제공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및 아쿠아리움 연간 이용권을 결제할 때도 25% 할인된다. 연간권 할인은 각 8회씩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트랙션을 대기 없이 바로 이용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롯데월드카드를 현장에서 제시하면 '매직패스 프리미엄' 2회권을 구매할 수 있다. 모든 혜택은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카드사들이 다양한 제휴사와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삼성카드가 이달 선보인 롯데월드 PLCC 상품 이미지. 사진/삼성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