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금융시장이 재차 요동치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이상 갭하락 출발한데다 환율은 단숨에 12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에 2% 넘게 폭락하면서 그 여파가 국내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을 맞아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심리 역시 가중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85포인트(-1.53%) 빠진 1731.3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155억원어치를 내다팔며 매도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기관 역시 47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19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이 1235계약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1계약, 280계약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쪽에선 차익 134억원, 비차익 38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1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증권(-2.51%), 운송장비(-2.05%), 철강금속(-2.73%), 기계(-2.09%), 전기전자(-1.89%) 업종 등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7.20원 급등한 1199.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