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보유량 3·4일분만 남아…"헌혈 동참해달라"

헌혈량, 코로나19 이전보다 6.9% 감소

입력 : 2021-09-01 오후 12:11:27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헌혈자가 줄면서 혈액 수급이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혈액보유량은 3~4일분인 '관심' 단계로 헌혈 동참을 당부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4차 유행 확산에 따라 헌혈이 감소해 전국 혈액보유량이 줄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혈액보유량은 3.4일분에 불과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가까운 헌혈의 집, 헌혈 카페를 방문해 헌혈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혈액보유량은 5일분 이상일 때는 '적정', 3일 이상∼5일 미만 '관심', 2일 이상∼3일 미만 '주의', 1일 이상∼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 '심각'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집계된 헌혈 건수는 모두 171만건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184만건보다 13만건(6.9%) 감소했다. 
 
중대본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계획된 단체헌혈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소관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4차 유행 확산에 따라 헌혈이 감소해 전국 혈액보유량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헌혈 중인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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