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기아(000270)는 8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1003대, 해외 17만6201대 등 총 21만720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4만1003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46.4% 증가한 6571대가 판매됐다. 지난 7월 출시한 5세대 스포티지는 8월 한달 간 6549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5 4368대, K8 3170대, K3 1829대, 레이 1814대 등 총 1만3838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5611대, 쏘렌토 3974대, 셀토스 2724대 등 총 2만3355대가 팔렸다. 지난달 출시된 전용 전기차 EV6는 1910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60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810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의 경우 HEV와 EV를 포함해 1만349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친환경차 월간 내수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해외 판매는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차량 공급 부족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17만6201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581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가 1만7837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776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