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7~8일 동안 화이자·모더나 백신 579만7500회분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이틀간 도착분을 포함하면 국내 도입된 누적 백신량은 총 6334만회분이다.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8일까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 579만7500회분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7일에는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139만3000회분이 오후 10시35분께 KE8286 항공편으로 도착한다. 이 백신은 미국에서 제조한 물량이다.
앞서 모더나사는 지난 8월 22일 우리 정부에 9월 5일까지 701만회분 백신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101만회분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도입 완료된 개별 계약 백신은 모두 815만2000회분이다.
8일에는 화이자 백신 342만8000회분이 오전 11시15분께 KE8518 항공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한 6600만회분 중 일부다.
아울러 루마니아 정부와 백신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도 같은 날 오후 3시께 DB2007 항공편으로 국내 공급된다.
이틀간 도착분을 포함해 현재까지 국내 도입된 누적 백신 물량은 6334만회분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접종 목표는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7일 0시 기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74만1052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3074만7214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59.9%다. 2차 신규 접종자는 63만2986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1838만5936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 비율은 35.8%다.
총 백신 접종자 수는 하루 만에 137만4038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26일 국내 접종이 시작된 이후 최다 접종 규모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일을 기준으로 60%를 넘길 전망이다.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8일까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 579만7500회분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은 국내 도입된 모더나 백신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