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은행권이 특판예금 등 고금리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13일 인터넷 전용 예금 상품인 ‘우리e-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판매된 11차 정기예금은 판매 한도인 1000억원을 넘어 1113억원이 판매돼 조기 판매 종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최고 연 4.2% 금리를 주고 인터넷 뱅킹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저축기간이 3개월, 12개월, 18개월로 다양하고 가입금액도 제한이 없는 게 특징이다. 만기일시이자지급과 월이자지급 중 선택할 수 잇다.
기업은행(024110)은 '창립 49주년 기념 특판예금'을 1조5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3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만기는 1년이다. 실세금리정기예금은 최고 연 4.23%, 중금채에 가입하면 최고 연 4.4% 이자를 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특판예금 가입을 했는데 지난 10일까지 7560억원이 몰렸다"며 "빠르면 다음주 정도 마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최고 연 9.5% 이자의 주가연계예금(ELD)을 13일까지 판매한다. 기업은행은 최고 연 13.5%의 이자를 주는 ELD를 17일까지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가입기간은 1년,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