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이수화학(005950)이 상승 마감했다. 14일 이수화학은 전일보다 600원(4.07%) 상승한 1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
석유화학 관련 제품가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수화학의 주력 제품인 알킬벤젠(LAB)의 수출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2분기 실적에 이어 3분기 실적도 대폭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지난달 23일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4월 고점인 1만5750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박준현 토마토투자자문 운용역은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에 출연해 "석유화학 제품들의 약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도 이수화학의 알킬벤젠은 수출가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면서 "2분기 대비 제품가격의 20~30% 인상 효과가 반영돼 3분기 실적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봤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이수화학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황화수소 억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기존 2차전지 시장에서 폭발 사고의 리스크 등의 대안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화학은 국내 중소형 업체 중 전고체 배터리의 국책사업로 선정돼 있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전고체 배터리의 의미있는 소식이 전해질 때 주가가 가파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