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고발사주’ 의혹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최 대표와 같은 당의 황희석 최고위원이 윤 전 총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1부(부장 최창민)에 배당했다.
수사팀에는 첨단범죄수사부였던 형사12부 검사와 대검 연구관 등도 파견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대표와 황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윤 전 총장과 그의 부인 김건희씨,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김웅·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제3자 등을 대검에 고소했다.
최 대표와 황 최고위원은 이들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선거방해 등의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