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대신 효도가전"…가전업계, 추석 특수 잡는다

부모님 가사부담 줄일 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주목

입력 : 2021-09-18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민족 대명절 추석 선물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귀성길에 오르는 대신 위생, 편리함을 고려한 '효도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의 디오스 광파오븐이 효도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디오스 광파오븐의 레시피 기능을 이용하면 LG 씽큐 앱에서 송편, 전 등 명절요리는 물론 △아이들 간식 △홈 브런치 △빵&과자 △패밀리레스토랑 따라잡기 등 테마별 요리법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요리 재료를 오븐에 넣고 LG 씽큐 앱의 '오븐에 전송'을 누르면 광파오븐이 알아서 요리별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설정한다. 
 
모델들이 요리가 쉬워지는 LG 디오스 광파오븐 오브제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2019년부터 디오스 광파오븐에 적용한 '인공지능쿡'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풀무원식품을 시작으로 CJ 제일제당, 동원 F&B, 대상 등 식품 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했고, 인공지능쿡이 가능한 가정간편식도 33개에서 약 120개로 4배 늘렸다.
 
인공지능쿡은 사용자가 와이파이(Wi-Fi)를 탑재한 디오스 광파오븐과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연동시킨 후 스마트폰 카메라로 가정간편식의 바코드를 찍으면 최적의 조리법을 광파오븐에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로보락 S7&오토 엠티 도크. 사진/로보락 
 
연로한 부모님의 가사부담을 덜어줄 로봇청소기도 인기다. 로보락의 '로보락 S7+'는 로봇청소기 '로보락 S7'과 자동 먼지비움 스테이션인 '오토 엠티 도크'를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결합한 제품이다.
 
로보락 S7은 진공 청소는 물론 업계 최초 초음파 진동 물걸레 청소 기능을 탑재해 강력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다. 카펫 구간에서 물걸레 거치대를 자동으로 들어 올리는 '오토 리프팅'을 포함해 총 3가지의 카펫 청소모드를 제공한다. 대용량 먼지통도 장착해 최대 6주간 먼지통을 비우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사진/삼성전자 
 
식기세척기도 명절 효도가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6인용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기존 프리스탠딩이나 빌트인 타입 제품과 달리 주방 가구 상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어 주방이 넓지 않거나 잦은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설치가 간편하다.
 
또 세척이 끝난 후에는 수증기가 내부에 머물면서 냄새나 세균 번식을 유발하지 않도록 ‘자동문열림’ 기능을 적용했으며, 내부는 메탈 소재로 되어 있어 위생적이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의 'G 7000 식기세척기'는 설정된 양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오토도스(AutoDos)' 기능이 탑재됐다. 오토센서세척 프로그램 작동 시 식기의 오염이 심한 경우 더 많은 양의 세제를, 약하게 오염된 경우에는 더 적은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한다. 사용자가 세제를 얼마만큼 넣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세제 낭비 없이 깨끗하게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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